[당신 자녀의 마음은 안녕합니까] 자기조절력 떨어지는 아이들 분노조절장애. 자기애적 성향, 팀 과제 늘며 문제 두드려져 입시경쟁. 부모 과잉보호가 원인, 꾸준한 충돌조절 교육, 예방 도움 최근 자기조절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이 늘고 있다. 작은 일에 쉽게 화내며 공격적으로 행동하는 분노조절장애를 가진 청소년이 증가추세다성인사회에서 회자하던 증상이 이제 어린 학생들에게도 확산한다는데... 과도한 자기애는 부모가 떠받들 듯 키운 아이에게서 주로 나타난다. 부족함 없이 자라거나 형제, 자매없는 외동아이에게 흔하다.임영주 신구대 유아교육과 교수는 "부모가 자녀에게 자신감을 지나치게 강조하고 칭찬만 남발하면 다른 사람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부족해 질 수 있다"며 "가족토론이나 대화를 자주 하면서 타인의 말을 경청하는 법을 익히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사소한 일에 분노를 억누르지 못하고 헐크처럼 폭발하는 아동, 청소년이 늘고 있다고 한다. 초등5학년을 둔 주부D씨도 아이때문에 고민이 많다. 평소엔 모범생인 아들이 뭔가 자기뜻대로 안되는 일이 생기면 불같이 화를 내기 때문이다. 화를 조절하지 못하고 지나칠 정도로표출하는 증상을 흔히 '분노 조절장애'라고 부른다. 정확한 병명은 '간헐적 폭발 장애'란다. 전문가들은 급격한 성장과 호르몬의 변화를 겪는 사춘기에 이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이소희 대한소아 청소년 정신의학회 홍보이사(국립중앙의료원 정신과전문의)는 "청소년은 뇌가 미성숙한 상태이기 때문에 분노조절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며 "유전적 요인이나 스트레스 같은 외부 환경적 요인, 주의력 결핍과잉행동장애(ADHD)등 정신과질환도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입시경쟁, 부모의 과잉보호로 대인관계 능력을 기르지 못한 탓이 크며, 과도한 자기애 역시 10대 분노조절장애 환자수가 높아지는 원인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한다. 이소희 전문의는 "부모와 함께 충동조절에 관한 교육과 훈련을 꾸준히 하는 것이 분노조절 장애를 막는 최적의 예방법"이라고 말했다."아이의 분노가 가라앉을 때까지 기다려주는 자세를 가지세요~! 예컨대, 대화 중 아이가 과도하게 화를 내는 상황에서 언쟁을 계속하가 보단 10분~20분 정도 마음을 안정시키고 다시 대화를 시도하는 게 좋습니다. 이렇게 이성적으로 대응하는 부모태도는 아이에게 좋은 본보기가 됩니다." <출처>조선에듀(edu.chosun.com) 김세영, 신혜민 기자 2017년7월10일자 처방은 참 그럴 듯 한데 화내는 아이를 앞에 두고 10~20분동안 같이 화를 내지 않고 참는 부모가 되려면 대단한 인격자나 도인이 되어야 가능한데 어디 그게 말처럼 쉽게 잘 될런지...ㅠㅠ
2017-07-10